배경 흐리게 처리해주세요, 팝업 띄우고 뒤에 클릭 못하게 해주세요. 라고 했던 기획자라면
딤드(dimmed) 처리와, 모달(modal) 팝업에 대해 알아보자.
※ 현재 모바일 가독성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.
※ PC 버전을 이용해주세요.
회사를 옮기고 나서 제일 크게 느끼는 부분은 '용어' 차이다.
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(약 한 달 간 가장 많이 접한)
용어들을 위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.
나는 뼛속까지 기획자인가보다 싶을 때가 있는데....
방금 전 위의 괄호를 회색 글씨 + 취소선을 입히면서
글자 색을 먼저 바꿨더니 이후의 취소선은 검정색인걸 보며
'아 이건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은데' 라는 생각이 들고 만 지금이 그렇다.
이걸 뭐라고 불러요?
1. 딤드(dimmed) 처리
영어 단어 'dim'은 '어둑한, 흐릿한'의 의미를 가진다.
단순히 비활성화된 것과 다르게 사용자가 임의로 변경할 수 없도록 음영 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.
지금 작성하고 있는 글의 발행 화면이다.
[기본] 항목의 공개, 공개(보호), 비공개 설정은
바꿀 수 있기 때문에 단지 현재 비활성화 되어 있을 뿐 마우스 오버 시 활성화된다.
그렇지만, [URL]은 자동으로 설정되는 항목이기 때문에,
사용자에게 보여지긴 하지만 바꿀 수 없다.
보여지지만 바꿀 수 없는 항목을 사진과 같이 '회색' 등으로 처리할 때
'딤드 처리 해주세요.'라고 할 수 있다.
2. 모달(modal) 팝업
팝업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다.
아래 블로그가 참고가 되었다.
팝업의 종류; 팝업, 알럿, 레이어 팝업, 모달, 토스트 팝업
작년 봄 신입이 들어왔었다. 기획 직무는 아예 처음인 친구였다. 나랑 같은 프로젝트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, 우리 부서 사람이라는 것 외에는 큰 접점이 없었다. 평소에 사람들은 나한테 질문을
jeeeeehnmin.tistory.com
팝업(pop-up)은 말 그대로 pop! 하고 튀어나오는 새창을 말한다.
요새는 많이 없지만, 90년대 생 이전으로는 아마 '팝업 창 허용하기' 알람을 많이 봤을 것 같다.
모달 팝업은, 팝업 창이 새 창이 아닌 브라우저 내에서 나오면서
해당 레이어 외에 뒷 배경은 동작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.
(참고: 구글은 다이얼로그, 애플은 모달리티라고 표현합니다.)
※뒷 배경을 동작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인해, 애플에서는 모달 창을 최소화하라고 한다.
국세청 홈텍스 화면을 가져와보았다.
(메뉴는 선택 가능하지만) 공동·금융인증서를 선택하면
[인증서 선택창]이 나오면서 뒤의 브라우저는 선택할 수 없다.
간편인증 등으로 로그인 방법을 변경하려면 해당 팝업을 종료해야만 한다.
이 경우 [인증서 선택창]을 '모달 팝업'이라고 부를 수 있고,
뒤의 화면은 '딤드 처리'되었다고 할 수 있다.
💡깨알 정보 공유!
기획자라면 개발자와의 소통은 필수다.
'부모창'과 '자식창'의 개념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은데,
이런 레이어 팝업을 사용할 경우,
원래의 브라우저는 '부모창'
새로 뜬 창은 '자식창'이라고 부른다.
(개발자들은 다 그렇게 부르더라구~)
사실 이전 회사에서는 다양한 고객사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,
'뒤에 배경 좀 뿌옇게 해주세요.'
'이 팝업은 뜨고나면 뒤에는 선택 안되게 해주세요.'
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.
어디까지나 회사by회사이고,
같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인지도가 있어야 소통이 된다.
용어를 잘 안다고 기획을 잘하는건 아니니까!
그렇지만 더 아는 것은 무조건 좋고
구구절절 말하는 것보다
'모달 팝업 띄우고 뒤의 부모창은 딤드 처리할게요.'가 멋있지 않나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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